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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폭염, 여기에 일손 부족까지.
농촌이 요즘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할 일이 많아졌지만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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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대표적 지역특산물인
육쪽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메마른 흙을 호미로 파헤쳐 마늘을 캐내고
뿌리에 묻은 흙을 손으로 일일이 털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천여 제곱미터를 수확하는 일을
겨우 5명이 나눠 하고 있습니다.
땡볕이 들기 전인 오전에
일을 마치는 게 좋지만
인력이 부족해 한낮까지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INT▶
한기희/서산시 부석면
"모가 죽어서 다시 심고 그러다 보니까 못자리를 다시 해야지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없는
거요. 그래서 일을 쩔쩔매죠"
수박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는 손을 못 댄
수박 줄기가 이리저리 웃자랐습니다.
(S/U )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을
넘습니다. 잠시만 작업을 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최근 가뭄 탓에 일손이 귀해지면서
식대, 교통비 등을 더한 일당이 10만 원까지
치솟아, 다음 달 출하가 걱정입니다.
◀INT▶
한상숙/예산군 오가면
"사람을 못 사서 저 혼자 하니까 일이 밀려서 이렇게 다 엉켰어요. 따기도 어렵고"
그나마 외국 인력이 고령화된 농촌에
단비인데, 이마저도 법 테두리 밖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
김병노/예산군 오가면
"인력이 없으니까 외국사람 쓸 수밖에 없는데
불법이니까 또 잡혀가니까 벌금 물고.."
최악의 가뭄과 때이른 폭염 속에
인력난마저 겹치면서
농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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