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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민원 불만에 임신 공무원 도끼 위협

안준철 기자 입력 2017-06-23 07:30:00 조회수 34

◀ANC▶
단속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아산시청을 찾아가 공무원을 도끼로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 공무원은 임신 초기로,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군 청사의 허술한 방호,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바지에 뭔가를 넣은 민원인이
아산시청 민원실로 들어옵니다.

잠시 후 큰소리가 나자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놀라 뒤를 살핍니다.

50대 남성 A씨는 건축물 단속에 불만을 품고
손도끼를 들고 와 담당 공무원을 위협했습니다.

◀INT▶
아산시 공무원
"누가 자기를 신고했냐, 고발했냐 알려달라고 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도끼를 꺼냈어요."

당시 사무실 안팎에는 수십 명의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있었습니다.

◀INT▶
아산시 공무원
"강제로 밀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직원들이 다 몰려와 가지고 저쪽으로 가시라고"

임신 초기의 피해 공무원은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A씨는 일단 석방됐습니다.

(S/U) 사건 당시 시청사 내부에는 민원인을
안내하는 공무원이 있었지만, 방호 인력은
별도로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정부청사와 달리 시군 청사는 경비가 허술해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산시청만 해도 2014년 수해 보상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차에 부탄가스와 휘발유를 싣고
돌진해 9시간여 만에 검거됐고,

최근에도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과 농약 음독
소동까지 사무실에서 벌어졌습니다.

공무원은 물론 다른 민원인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난동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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