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극심한 가뭄 탓에 민심은 타들어 가고 있지만,
충남도 지방의원들은 잇따라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지난 16일, 충남도의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골자로 한
가뭄 극복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불과 사흘 뒤인 지난 19일,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의회 직원 등 13명이 북유럽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모두 5천여만 원의 혈세가 들어갔는데,
명소와 박물관 견학, 유람선 탑승 등
절반 이상이 관광입니다.
연수 일정이 두 달 전에 잡혔고,
위약금 등을 고려해 강행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같은 위원회 소속 의원 한 명은
이번 연수를 포기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SYN▶
홍재표 충남도의회 의원(해외 연수 불참)
"사전에 예약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도민들의
아픔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뒤로하고 떠난다는 것은 제 정치적 소신과 배치되는 일이어서"
지난달 말, 서산시의회도
시의원과 의회 직원 등 14명이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 연수를 다녀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예산군의원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는 등 최근 한 달여 동안
지방의원 3명이 음주나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일탈 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주민들의 이해, 요구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고 한다면 주민의 대표기관의 역할과
위상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
민심을 저버린 지방의회의 도덕적 해이가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