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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5명의 생명을 앗아간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4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을 구하려다 숨진 학생 한 명은
아직 의사자로 인정받지 못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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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7월,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학생 198명이
태안에서 열린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학생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당시 숨진 학생 가운데 2명은
친구를 구하려고 다시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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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학생/ 지난 2013년 7월
"준형이는 자기는 나왔는데 애들 구하려고
헤엄치고 (바다에) 들어갔고 병학이는 키 작은 애들 도와준다고 (바다에) 들어갔다고.."
고 이병학 군의 아버지 이후식 씨는
숨진 아들의 의사자 인정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의사자 인정을 위해서는
의로운 행위를 봤다는 증거가 필요한데,
경찰 조사에서 이 군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없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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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관계자
"다들 직접 목격이 아닌 들은 내용을 진술하는 거예요. 우리가 계속 직접 목격자를 찾으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거든요."
이 씨는 정부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고,
1년 전,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제소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각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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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식/ 故 이병학 학생 아버지
"병학이가 한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 부모 된 도리로 맞는 것이고 또 국가적으로 봤을 때도 진실은 밝혀져야 하잖아요."
이 씨는 힘든 싸움이지만
충남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아들의 희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숨진 아들의 의사자 인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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