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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귤껍질은 예로부터
식욕을 돋우는 효능 덕분에
한약재로 많이 쓰였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귤껍질 천연 추출물로
암 환자의 체중감소를 막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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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귤껍질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진피'라고 하는데,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는 데 주로 처방됩니다.
이 진피 추출물이 암 환자의 체중 감소를
막아 준다는 사실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밝혀냈습니다.
소화기 계통의 암에 걸리면
뇌 중추 등이 자극돼 식욕이 감퇴하고
염증 물질이 근육을 분해해
체중이 20% 가까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연구진이 진피 추출물을
[화면 3분할/ 암에 걸려 체중이 줄어든 쥐에게 집중적으로 투약했더니 정상 몸무게의 90%까지 회복됐습니다.]
◀INT▶ 김애영 책임연구원/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암에 의해 유발된 전신적인 염증을 완화하고
근육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 빈혈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INT▶
마진열 / 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장
"항암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항암 보조제로 개발하여 상용화할 예정으로"
전통 한약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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