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충남 서북부에 하룻밤 사이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극심했던 가뭄은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지하차도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천안 청당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석 대에서 운전자 등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일시에 불어난 물에 천안·예산의 지하차도
6곳이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면 전환▶
주유소 외벽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습니다.
급경사지에서 내려온 물이
벽을 무너뜨린 건데,
예산군 도로 곳곳이 산비탈에서 쏟아진 흙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INT▶
전병인/예산군 예산읍
"물이 엄청 떠내려오고 있더라고요.
홍수 난 것처럼 담이 무너지고 흙탕물이
엄청 나서 저 길 앞에까지 물이 꽉 차
있었어요."
홍성 188.5mm, 예산 119mm 등
하룻 밤 사이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232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아산과 예산 등지를 중심으로 주택 41채가
침수돼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INT▶
김용옥 /예산군 오가면
"두꺼운 합판이 떠내려와 저기를 막아서 물이 못 빠져나가서 논둑이 터지고 밭으로 넘치고.."
가뭄은 상당히 해갈됐습니다.
저수율이 14%까지 떨어졌던 이 저수지는
저수율이 세 배 가까이 뛰어,
산란기 물고기의 천국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호우특보와 함께 내린 백mm 이상의 단비에
저수지는 황톳빛 물로 가득 찼습니다."
보령댐 저수율은 0.6% 포인트 뛴 9%로
제한급수 위기를 넘겼고, 충남의 평균 저수율도 하루 만에 8%포인트 급증한 33%를 기록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줬습니다.
◀INT▶
윤종국/예산군 대술면
"워낙 가물어서 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었든요. 그래도 다행히 비가 오는 바람에 해결됐는데 문제는 한 번에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호우 한 번에 길었던 가뭄이 해결됐지만,
피해를 동반해 또 다른 시름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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