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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가뭄은 한고비 넘겼는데요.
이번엔 곧바로 해충 공격에 직면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사료 작물, 수단글라스 길쭉한 잎들이
사정없이 뜯겨 나갔습니다.
너덜너덜 앙상한 잎맥만 남긴 채
서서히 죽어갑니다.
모처럼 비에 적신 벼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국에서 날아든 해충,
멸강나방의 애벌레 떼가 먹어 치운 겁니다.
알이 부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만에 곳곳이 이렇게 됐습니다.
◀INT▶
박승용 /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계장
"(한창 생육해야 할) 이럴 때 잎을 다 갉아먹어서 생육이 부진하다고 하면 수량이라든지 양질의 쌀이 생산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멸강나방 애벌레 분포 지역은
충북의 농경지만 86.2ha.
이 가운데 7ha는 상당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는 보고되지 않을 만큼 미미했고,
가뭄 속에서 유독 멸강나방 피해가 심했다던
2년 전보다도 두 배입니다.
중국에서 날아든 개체도 많지만,
최근까지 고온 건조했던 날씨가
부화율을 끌어올린 탓입니다.
◀SYN▶
안기수 박사 / 충북농업기술원 병리곤충팀
"(고온 건조하면) 생육 기간이 빨라지다 보니까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금방 밀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농경지 주변 산림에서
미국선녀벌레 등이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며,
잇따른 해충의 공격을 예고하고
긴급 방제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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