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마을의 석면 폐기물 업체로 청양 강정리
주민들의 삶은 나날이 피폐해지고 있는데요.
헌법에 보장된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조차
잃은 주민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모르는데,
이를 닦아줄 행정력은 언제쯤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강정리 주민 75살 노형식 할아버지는
지난 2015년 폐질환 재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3년 전만 해도 강정리 석면 사태를 알리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지금은 집에
산소발생기를 갖추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INT▶
노형식(74)/청양군 강정리
"거짓말 안 하고 사경을 헤매요.
이것 좀 봐요? 병원에 가서 주사 맞아서.
이것 지워지기도 전에 병원에 가야 하니"
반백 년을 함께한 할머니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119에 실려가는 남편을 여러 번 봤기에
이제는 석면의 고통을 자식에게 말하는 일도
버겁기만 합니다.
◀INT▶
명로화(73)/청양군 강정리
"아휴. 이루 말 못 해요. 병원에 갔다
사흘 만에 또 가고 할 때는 금방 죽는 것
같아서.."
팔십 평생을 석면 광산을 바라보며 산
오실례 할머니도 석면의 공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마을 주민 30명에 대한 검사에서
석면질환이 의심된다며 재검진 통보를 받은
4명에 속했는데, 수십년째 진통제 없이는
살 수 없었습니다.
◀INT▶
오실례(80)/청양 강정리 주민
"만날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고
저녁에 들어오면 왜 그렇게 마른기침을 하는지. 마른기침하느라 잠도 못 자. 가래도 없이
기침을 해요."
주민들은 충남 민중대회에 참석해
숨 쉴 권리, 건강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석탄도 원자력도 중단시키는데,
1급 발암물질 석면 피해는 왜 해결 안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
권혁호 강정리 주민대책위원장
"산지 복구를 행정대집행하라"
특히 뒤늦게 직무이행명령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어정쩡한 자세 대신
행정대집행 등 보다 강력한 실천으로
도민의 건강을 살피라고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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