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시신 뒤바뀐 채 화장

김지훈 기자 입력 2017-07-13 07:30:00 조회수 200

◀ANC▶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서로 뒤바뀐 채
화장까지 끝낸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잘못 인계해
빚어진 일인데,

남의 시신으로 장례를 치른 유족이나
마지막 길을 지키지 못한 또 다른 유족들이나
큰 상처만 남았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전 보훈병원 장례식장.

오늘 오전,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려던 임주봉 씨는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치실에 있던 아버지 76살 임 모 씨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INT▶ 임주봉 씨/ 상주
관계자가 오더니 아버지 시신이 없다는 거예요.
관이 없다. 이것은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요.
그냥 멍하고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아버지의 시신은 장례식장 측이
같은 날 발인한 곽 모 씨 유족들에게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시신을 찾아봤지만
이미 화장이 끝난 뒤였습니다.

◀SYN▶ 화장장 측 관계자
염이 돼서 오시고 수의를 입고 있고
얼굴까지 다 싸매신 상황이고,
관에 못질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신 확인이 어렵습니다.)

남의 시신으로 장례를 한 상대 측 유족들 역시
분통이 터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 상대 측 유족
그분들이 발견 못 했으면 우리 측에서도
큰일이지. 남 모시는 것 아냐. 산소까지 하고
납골당까지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 S / U ▶
"시신이 뒤바뀐 두 고인은 월남전 참전 등으로
훈장까지 받은 국가유공자였습니다."

보훈병원 장례식장 측은
안치실 냉동고에 고장이 나,
시신을 옮겨 보관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장례식장 관계자
"(발인할 때 시신) 확인 과정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저희 직원도 확인을 못 시켰고"

장례식장의 실수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진 두 유족들 모두에게
또 한번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지훈 jhkim@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