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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해는 인재 탓" 주민 분통

안준철 기자 입력 2017-07-19 07:30:00 조회수 153

◀ANC▶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천안에서는
민관군이 나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이번 수해가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인재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폭우에 휩쓸려 성한 곳이 없는 천안 병천면의
이 마을 주민들은 천안시의 사방댐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INT▶
한규섭 이장/천안시 병천면
"장마 때 공사하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안 그래요?"

장마가 임박한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고 현장에 있던 토사와 나무 등이
물길을 막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S/U)마을을 관통하는 박스형 수로입니다.
어른 키보다 높지만, 나무나 쓰레기가
입·출구를 막으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산사태로 공장과 농가 여러 곳이 피해를 입은
인근 마을에서는 미흡했던 산사태 예방대책을
원망합니다.

◀INT▶
정길환/산사태 피해 업체 대표
"작은 도랑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비 오니까 계곡이 생길 정도로 푹 파였어요."

전기실이 물에 잠겨 병원 중환자들이 대피하고 상가가 침수된 천안 구성동 지역도
상습 수해지역이지만 개선될 기미가 없습니다.

지하차도 역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호우로 17개 지하차도 가운데
5개가 물에 잠겨 집중호우에 취약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인과 의경,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900여 명이 복구작업에 투입된 가운데
천안의 호우 피해 규모는 하천과 도로,
저수지 등 공공시설만 41억 원에 달합니다.

주택과 상가, 차량과 농작물 피해가
파악될 경우 피해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안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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