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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천안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진

안준철 기자 입력 2017-07-20 07:30:00 조회수 157

◀ANC▶
폭우가 휩쓸고 간 천안에서는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의 복구 동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천안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둑이 터지면서 밀려온 물폭탄에
비닐하우스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이 재배단지는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망가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S/U) 흙탕물 자국을 보면 하우스를 덮친
물이 어느 정도였는지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오이가 못쓰게
됐습니다.

◀INT▶
노창래/오이재배 농민
"오이가 여름에 가격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 부분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군인과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무너진 제방을 쌓고
물에 잠긴 장비를 꺼내고 있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하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던 고추시장도
군인들의 도움으로 복구에 나섰지만,
피해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전일찬/천안 고추시장 번영회장
"저희는 생존권 문제입니다. 금액만 따져도
수억 원에 이르고 있고 건진 게 별로
없습니다."

하천과 제방 등 공공시설의 피해 추정액만
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운데
천안시는 조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치단체 재정 규모를 따져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와 복구, 보상에 들어가는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INT▶
구본영 천안시장
"천안시의 경우 피해액이 105억 원이 됐을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액을 산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 자체 피해조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피해 규모가 105억 원을 넘기면
24일부터 중앙 피해 합동조사가 이뤄집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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