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천만 가구를 넘을 정도로 많은데요.
그런데,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켜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원룸 주방의 전기레인지 주변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주변의 가재도구들도 함께 불에 탔습니다.
또 다른 원룸의 전기레인지에도 화재가 발생해
3백만 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두 건의 화재 모두 원인은 애완고양이.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위에 올라가
전원을 켰습니다.
(S/U) "전기레인지가 켜지고 주변에 있던 물건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INT▶
최병규 대전중부소방서 화재조사관
"전기레인지가 예전처럼 다이얼 식이 아니라 누르는 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고양이가 놀면서 1~2초간 눌러도 작동이 되기 때문에"
고양이와 강아지같은 포유류 동물은
발로 사람의 손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깨지거나 불이 붙는 물건을
높은 곳에 두면 위험합니다.
◀INT▶
김홍광 / 수의사
"캣타워를 설치해주거나 선반이나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주면 인덕션이나 냉장고 이런 위험한 곳에 올라가는 게 적지 않을까"
소방당국은 짧은 시간이라도 집을 비울 때는
전기레인지 코드를 뽑고, 모기향이나 향초 등도
반드시 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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