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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규제 폭탄'

최기웅 기자 입력 2017-08-03 07:30:00 조회수 19

◀ANC▶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세종시 부동산 시장엔 말 그대로
규제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매도물량이 나오고,
치솟던 아파트 값도 조정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정부의 11.3 대책과 지난달 6.19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치솟았던
세종시.

웃돈만 5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엔 투기세력까지 몰렸습니다.

◀INT▶세종지역 분양 관계자
"서울 투자수요층이 세종에 와서 10채 내지 15채를 싹쓸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C.G)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세종시는 청약자격이 대폭 강화되고 전매제한이 5년으로 늘어나는 한편, 양도세 가산세율
적용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도 1가구당
1건으로 제한됩니다.

정부 발표 이후 부동산 중개업소엔 분양권
매매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했고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자취를 감췄던 매도물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INT▶세종지역 공인중개사
"일반세율이 될 때를 기다려서 매도시기를
미뤘던 분들이 당겨서 올해안에 팔아야
되겠다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늘었구요"

(S/U 계속되는 주택가격 오름세 속에 매도자
중심으로 움직였던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모씨/세종지역 주택구입 예정
"빨리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대책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지켜보다가.."

단기적으로는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매도물량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늘면서
투기수요를 잠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규제가 약한 세종시 인근
시장으로의 투자수요 이동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권태달 소장/부동산닥터연구소
"투자수요층이 대전을 비롯해서 인근
지역에서 효과가 발생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시는 앞으로 국토부,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합동 단속을 펼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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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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