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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법 전기울타리 위험!

이교선 기자 입력 2017-08-04 07:30:00 조회수 153

◀ANC▶
야생 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가 해마다 엉뚱한
인명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을 쫓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안전이겠죠?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이달 초 전남 영광에서 70대 농부가
자신이 설치한 전기선에 감전사했습니다.

농업용 220볼트 전원을 무리하게 끌어쓴 게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에는 경기도 파주, 강원도 횡성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화면 전환>

밤마다 활개치는 야생동물의 습격에 농촌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산에서만 지난해 292건, 올해는 183건의
피해가 접수됐는데, 농민들은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등의 습격에 백약이 무효라고 한탄합니다.

◀INT▶
김기창/서산시 고북면
"이 더운데 어렵게 기른 것 다 뜯어먹고 하니까
.. 고라니라도 말만 못 하지 이렇게 해봐서 안되면 다 접근하거든"

이렇다 보니 농작물 보호용 전기 충격식
목책기가 유일한 퇴치법입니다.

따끔한 충격에 놀라 도망치게끔 15볼트의
낮은 전압이 흐르는데,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안내판도 설치돼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고지원을 받은 전기 충격식 목책기는
지난해 충남에서만 111곳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시설보다 불법으로 설치된
경우가 많아, 수시로 위험요소를 살피는 것이
필수입니다.

◀INT▶
김계환 야생생물관리협회 서산지회
"전기선 설치한 곳은 저희들이 조심을 많이 합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현장에 낮에 가서, 신고 들어오면 현장 가서 먼저 답사부터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늘고 있는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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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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