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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포트]충북-농작물도 구조조정, 특산물도 옛말

김지훈 기자 입력 2017-08-09 07:30:00 조회수 67

◀ANC▶
'옥천하면 포도'같이
공식처럼 각인된 특산물 상식도
점점 옛말이 돼 갑니다.

FTA 수입 개방으로 농작물이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거치면서,
대세가 바뀌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포도의 고장으로 이름난 옥천 들녘,
흔했던 포도가 요즘 잘 안 보입니다.

터줏대감처럼 서 있던 포도 나무가
줄줄이 복숭아 나무로 바뀌었습니다.

정부가 FTA 후속 조치로
지난해까지 포도 폐업을 유도한 결과입니다.

복숭아 면적이 포도보다 1.5배나 넓어,
옥천하면 포도라던 구호가 어색해졌습니다.

◀INT▶
김연용/농민
"과수나무 중에서 그래도 복숭아는 외국에서
수입이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수입이 안되기
때문에 복숭아를 선택을 했는데"

포도 주산지인 인접 영동군도 마찬가지.

현재 충북의 전체 포도 면적은 1,650ha,
지난 2000년 7천 6백ha의 80%가 사라졌습니다.

대표 작물이 바뀌니
농산물 축제 이름도 바뀝니다.

◀SYN▶
지자체 관계자
"복숭아 면적도 늘고, 복숭아도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해주길 원하시니까"

대세를 뒤집은 것은 복숭아입니다.

음성 등 북부가 주산지였던 복숭아는
남부권 포도의 빈 자리까지 빠르게 확산돼,,,

2000년 충북 전체 3천4백ha에서
현재 만ha 남짓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SYN▶
충청북도 관계자
"소비가 많으니까 가격이 계속 좋았고,
포도 폐업을 하면서 농가들이 복숭아 수익이
괜찮으니까 복숭아로 돌아선 농가들이 있고요"

FTA에 따른 일제 작목 전환이
복숭아 쏠림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정부는 4년 뒤 전국 복숭아 생산량이
평년보다 40% 넘게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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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jhki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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