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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펑" 잇단 에어컨 실외기 화재..대책은?

조명아 기자 입력 2017-08-09 07:30:00 조회수 182

◀ANC▶
최근 이어진 무더위 때문에
오랜 시간 에어컨 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화재 원인과 예방법을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늦은 밤 대전의 한 아파트.

14층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실내 2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5백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실외기 화재는 대전과
충남에서만 17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0%는 6월~8월 사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대전 도심의 상가 밀집 지역을 점검해
봤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는 먼지가 시커멓게 쌓여 있고
주변에 쓰레기도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s/u)"좁은 건물 사이에는 여러 개의 실외기가
다닥다닥 붙어서 설치돼 있고 실외기 앞에는
이렇게 가연성 물질들까지 놓여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재보니
실외기 주변이 무려 60도에 육박합니다.

과열로 불이 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불이 쉽게 번질 수 있습니다.

◀INT▶
이병무 소방장/ 대전남부소방서 현장대응과
"먼지를 통해서 전기가 통할 수 있고 그래서 기기의 회로 부분에 에러가 발생하고 전기가 통하지 말아야 할 곳으로 전기가 통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현행법에는 실외기를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고
열기가 주변에 닿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 외에 특별한 관리 규정이 없습니다.

◀SYN▶
대전시청 관계자
" "법이 너무 세분화돼서 세게 규정이 돼
있으면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데가 없거든요."

전문가들은 업소용 실외기는 일 년에 한 번,
가정용은 3~4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청소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실외기 주변에 환기를 막는
장애물들을 놓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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