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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이 넘는 보험금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과 전 부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 설계사까지 이들의 범행을 공모해
사고사로 위장했지만 끝내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닷가 얕은 갯바위에
경찰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난 6월,
58살 김 모씨가 아들, 이혼한 전처와
여행을 왔다 이곳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사고지점에서
23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결과 사고 당시
수심은 2cm.
익사할 수도, 수십미터를 떠밀려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익사로 묻힐뻔한 이 사건은
김씨의 친아들과 전처, 보험설계사가
13억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공모한 존속살해로
드러났습니다.
◀INT▶ 한일규 형사계장/보령 해양경찰서
"신고인은 이 보험이 자살이나 타살로는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연 사고로 철저히 위장했습니다."
공모한 보험설계사는
사고 직후 경찰에 익사로 신고하고
물놀이 사진을 제공해 알리바이를 만드는 등
수사에 혼선을 유도했습니다.
사고 당일 시신 수습 현장 등을 지켜 본
인근 주민들도 김씨 아들 등의 행동이
수상했다고 말합니다.
◀SYN▶ 마을 주민
"다 이상하다고 했어. 다른 사람들 같으면
울고불고 난리 나고 119 따라갈 텐데"
경찰은 숨진 김씨의
친아들과 전처에 대해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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