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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혈단신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우리나라가 외로운 곳일수 밖에 없는데요.
불의의 사고로 다친 친구들을 위해
십시일반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낸
유학생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승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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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에서 유학 온 로크 씨.
넉 달 전,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크게 다쳤습니다.
필요한 수술비만 150만 원.
돈도, 의지할 데도 없던 로크 씨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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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 베트남 유학생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때 너무 힘들고 걱정했어요."
실의에 빠진 로크 씨를 도운 건
아프리카 베냉에서 온 또 다른 유학생
에드나 씨.
에드나 씨는
고향에서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난해 말, 다리 수술을 받았는데,
부족한 수술비를 친구들의 모금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모금액 일부를
다친 친구를 위해 기꺼이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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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나 베냉 유학생
"도움을 받았으면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친구가 괜찮아져서 그를 보면 기분 좋아요."
유학생들이 어려운 친구를 돕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친구와 그들의 모국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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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강사
"혼자 살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자기들끼리 더 많이 돕고, 더 많이 나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국을 떠나온 한국에서
유학생들이 나눈 온정과 사랑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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