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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한 달에 30만 원까지 쓸 수 있는
취업희망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카드를 마치 개인 용돈처럼 쓰는
비양심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상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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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30만 원, 6개월간 최대 180만 원을
쓸 수 있는 청년취업희망카드입니다.
대전시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카드입니다.
그런데 이 카드가 취업이 아닌 다른 목적에
사용된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취업희망카드로 구매한 도서상품권이
대전시의 감시망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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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훈 대전청년인력관리센터장
"중고 사이트에서 싼값에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위인데"
도서상품권을 취업카드로 사들여
현금화하려던 4명에겐 지원을 중단하고
구매금액을 환수했습니다.
(S/U) 게다가 용도가 애매하거나 다른 사람이 카드를 쓰도록 하는 등 부정 사용의 가능성도 많이 있습니다.
안경이나 약품을 사고 식당에서의
과도한 음식값도 구직활동으로 보기 어려운
지출입니다.
편의점에서 사용된 대금 결제는 사용 내용을
확인하거나 적합 여부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부정 사용으로 반려된 이런 카드결제 건수가 시행 한 달도 안 돼 150건이 넘습니다.
◀INT▶
김용두 대전시 청년정책기획관
"저희 시에서는 사실 시민의 세금으로 선의를 가지고 지원을 해 주는데 그걸 본의의 현금화 수단으로 한다는 자체가 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부정 사용 사례가 늘자 대전시는
결제 내용을 실시간으로 상시 감시할 인력까지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취업 청년 6천 명에게 취업희망카드 발급을 목표로 하는 대전시는 대학 졸업 예정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신청 서류를 간소화해
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10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전시의
취업희망카드가 개인의 용돈 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보다 엄정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헌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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