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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도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운
행정 용어가 여전히 많은데요.
한자나 외래어로 된 행정용어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바뀌게 됐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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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된 '제세동기'.
이름만 봐선 선뜻 무슨 장비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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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준 / 청주시 가경동
"한자니까 무슨 제, 무슨 세 이런 건지 잘 와닿지 않아서.. 정확한 뜻이 뭔지는 제대로 알 수가 (없네요)"
어려운 명칭 탓에 기껏 설치한 장비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한자나 외래어로 된 용어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고치기로 한 용어는 모두 42가지.
제세동기는 멎은 심장을
전기 충격으로 회복시킨다는
원래 의미를 살려 '심장충격기'로 바꿉니다.
(S/U) 건축 분야에서도 관용적으로 사용해오던
일본어식 표기나 한자어도 대폭 바꿉니다.
(CG) 도심에 빗물 등을 저장하는 시설인
저류조는 물 저장시설로, 관거는 관과 도랑,
구배는 기울기로 바꿔 쓰기로 했습니다.
일본어식 한자 용어인 '시건'은
'채움이나 잠금'으로, 외국어인 네뷸라저는
'의료용 분무기'라는 쉬운 표현으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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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충북대 국어문화원 연구원
"전문가가 아닌 이상 공문서를 봤을 때 이해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조금 더 (바꿔가야 합니다)"
공공 분야의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가
시민 눈높이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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