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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는
필로티 구조와 가연성 외장재의 사용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충남의 복합건축물 10곳 가운데 4곳이
사정이 비슷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논산의 한 상가 건물.
1층 일부는 벽면 없이 기둥으로만 세워진
필로티 구조입니다.
외벽을 뜯어보니 스티로폼 조각이
떨어져 나갑니다.
불에 잘 타는 성질의 외장재인
드라이비트입니다.
지난달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3년 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에서
피해를 키웠던 두 가지 원인입니다.
◀SYN▶
오기호 논산소방서 화재예방과
"(필로티 구조는) 다른 구조와 다르게 산소가 계속 유입되면서 초기에 화세(불 기운)가 커지게 됩니다. 커진 화세가 벽을 타고 상층부로 급격하게 (번집니다.)"
충남 지역 복합건축물 4천3백여 곳 가운데
필로티 구조나 드라이비트로 지어진 건물은
전체의 39.5%인 천7백여 곳.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가
동시에 적용된 건물도 전체의 10%에 달합니다.
충남에 있는 다세대주택 10곳 가운데 3곳도
필로티 구조나 드라이비트가 사용됐습니다.
(S/U) "드라이비트로 지어진 건물이 인접해있으면, 화재가 났을 경우 불이 순식간에 옆 건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INT▶
김기호 논산소방서 화재대책과
"화재 시에는 연소가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인명 대피 및 초기 소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충남소방본부는 화재 취약 건물에 대해
오는 3월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전과 세종소방본부도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사용 건축물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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