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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억 인구가 40년 걸릴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내는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국내 도입됐습니다.
슈퍼컴퓨터 경쟁은 국가 안보에도 중요한데, 목표 시점보다 1년 늦게 진행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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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동 차량에 실린 슈퍼컴퓨터 본체가
대전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옮겨집니다.
540여억 원을 투입한 국내 제5호
슈퍼컴퓨터는 6월부터 본격 가동합니다.
70억 명이 하루 24시간을 꼬박 투자해
40년 걸리는 계산을 단 1시간만에 끝낼 수
있는 세계 10위권 성능입니다.
대학이나 공공 연구기관에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치기만 하면 온라인
접속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지난해 구축했어야 하는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잇단 입찰
유찰 때문에 애초 목표보다 1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는 사이 2009년 도입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전 세계 순위 5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부품 조달과 수리 서비스조차 불가능해
고장에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INT▶ 오광진 센터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서비스센터
"노후화되면 고장이 나잖아요. 그런 것들이 저희들이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수명이 보통 5년임을 감안하면
정부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슈퍼컴퓨터는 학계와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암호 분석 등 국가 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부품 수출조차 꺼리며
국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인데
한국은 뒤쳐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 S / U ▶
"이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5호기 구축과 동시에 6호기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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