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소의
신임 수장을 발표했는데 5명 가운데 4명이
내부 인사였습니다.
내부에서 발탁된 인사들인 만큼
외부 인사보다 조직 내 소통과 장악력이
나을 것으로 구성원들은 기대하고 있는데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나 백화점식
연구 타파 등 대덕특구의 해묵은 고민을
해결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김종열 책임연구원이 취임했습니다.
연구원 24년 역사상 내부 인사가 원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화학연구원도 김성수 책임연구원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희윤 책임연구원이 수장이 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책임연구원까지
최근 발표된 신임 기관장 5명 가운데 4명이
내부 인사입니다.
대덕특구의 정부 출연연 25곳 가운데 14곳, 56%가 내부 인사를 발탁하면서 연구원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INT▶
이미영 /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부의) 정치적인 그런 부분보다도 연구원
구성원 개개인에 대해서 워낙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실까"
◀ S / U ▶
"내부 출신 기관장에 거는 기대만큼 당면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최대 현안은 비정규직 전환 문제입니다.
대덕특구는 연구원마다 3월까지 정규직 전환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전환 규모와 예산 배정 등을 놓고 정부와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부 출신 원장들이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INT▶ 임헌성 지부장/
전국 공공연구노조 한국화학연구원
"기관장들이 의지가 없어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건비를 정부 연구 과제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고쳐야 할 관행입니다.
유행을 좇는 백화점식 과제에만 몰두하다 보니
정작 출연연의 존재 목적인 공공연구는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한 연구원에서만 길게는 수십년 씩 몸담아 온
내부 발탁 원장들이 대덕특구에서 보여줄
개혁 행보를 과학기술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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