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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②]CCTV에 포착된 우왕좌왕 대처

고병권 기자 입력 2018-01-26 07:30:00 조회수 104

◀ANC▶
핵폐기물 저장고에서 불이 났는데
1시간 가까이 몰랐다는 사실 믿어지십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황당하실 텐데요.

그런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시간대별로 재구성했습니다.

◀END▶
◀VCR▶

저녁 7시 23분.

원자력연구원 핵폐기물 저장고에서 난 불로
화재경보가 울리자 상황실 근무자 2명이
출동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찾아간 실험동에는
불이 난 흔적이 없었습니다.

9분 뒤에는 또 다른 경보기까지
울렸습니다.

하지만, 근무자들은 오작동으로 보고
30분 만에 상황실로 복귀합니다.

7시 53분 경보기가 지속해서 울리자
근무자들이 처음 둘러 본 실험동을
다시 찾습니다.

역시나 화재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주변에서 연기 냄새가 난다는 보고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8시 7분, 이때까지 기계 오작동으로 판단한
근무자들이 경보 시스템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켭니다.

이후에도 경보기는 계속 울려댔고
8시 21분이 되어서야 활활 타오르는 건물을
출동 근무자들이 찾아냅니다.

◀ S / U ▶
"실제 불이 난 핵폐기물 저장창고는
잘못 찾아간 곳에서 도로를 기준으로
500여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SYN▶
"저곳이랑 여기랑 많이 헛갈리나요? 길이?/
(바로 여기하고 저곳이니까 (상황실) 그림으로
보면 바로 비슷하고 산 하나 있는데"

8시 23분, 근무자들이 불을 끄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뒤늦은 신고로 불이 난 지 1시간
넘게 지난 뒤에야 도착한 119 소방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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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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