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년대 대청댐 개발로 생긴 대청호가 실은
공식 명칭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역의 최대 피해자인 충북 옥천군이
지명 개정을 요구중인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대청호'가 공식이 아닌 관행적으로 쓰인
지명인 것으로 드러난 건 지난해 말.
대전 동구가 미고시 지명 정비를 추진했지만,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대청호' 지명을 보류한 데 이어, 최근
지명 미고시 수역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대전 대덕군과 충북 청원군의 경계에 걸친
지명일 뿐이라며, 관련 시 군의 의견을 수렴해재상정 하라는 이유였습니다.
내륙의 충주와 제천, 단양에 걸친 충주호도
상황은 비슷한데, 그나마 같은 충북도라
상황은 덜 복잡합니다.
대전시는 국민들이 계속 써온 이름을 바꾸면
국민 혼란과 비용만 가중한다며, 대청호 명칭이 유지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INT▶
배규영 대전시 토지정책과장
"30년 넘게 온 국민이 알고 그렇게 써왔는데 그걸 현 지명을 무시하고 새롭게 바꾼다는 건
국민 혼란"
반면 상류인 옥천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대청호는 개발 독재시대 관행적으로 지어진
이름일 뿐이며, 옥천은 충청권 상수원 역할에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30년간 8조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연간 60억원을 지원받을 뿐이라는
겁니다.
특히 호수 유역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옥천호'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황민호 옥천신문 편집국장
"옥천호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단지 지역
이기주의로 치부하지 말고 이면을 봤으면
좋겠다. 40년의 역사속에 피해와 설움과 수모"
국토지리정보원이 지역간 갈등 사항의 경우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명칭 논쟁을 넘을
지역간 상생 소통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 :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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