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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우리가 연어냐!" 뿔난 대전 대덕구민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2-05 07:30:00 조회수 134

◀ANC▶
요즘 대전 대덕구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연어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
왕복 30km를 거꾸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가
마치 연어 같다는 이야기인데요.

시외버스 정류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전 신탄진동에 사는 서광자씨.

서울이나 인천공항을 가려면
택시를 타고 대전복합터미널까지 25분,
표 사고 버스 기다리는 데 15분,
버스 출발하고 15분 뒤 겨우 동네를 지납니다.

고속버스나 공항버스 탈 곳이 없어 (투명cg)
짐을 끌고 왕복 2~30km를 내려갔다 올라오느라
1시간 이상 걸리는데, 매번 허탈합니다.

◀INT▶
서광자/대전시 신탄진동
"왔다 싶은데 우리 집 앞을 그제야 지나가는 거예요. 그때는 굉장히 허탈하죠. 시간 낭비도 되고, 돈 낭비도 되고."

바다로 나갔다 강으로 거술러 올라가는
연어와 비슷한 신세라며 대전 대덕구민들이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성이나 둔산, 도룡동처럼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한 달 만에
주민 6만 5천 명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INT▶
이상복/신탄진 번영회장
"서희 아파트, 동일스위트가 개발돼서 인구가 부쩍 늘어날 텐데 인구 늘어나는 만큼의 교통대책이 되질 않고 있어요."

대덕구도 적극 나섰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시내 쪽으로 출입문이 있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를 활용하고,
내릴 때는 맞은편 고속도로 1차로를 늘려
졸음쉼터처럼 만들 계획입니다.

◀INT▶
박현대/대전시 대덕구 도시안전국장
"기존에 (휴게소 내) 매점이라던가 화장실이 있고, 승차를 할 수 있는 표시라던가 비 가림 시설만 해주면 상행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공사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승·하차를 추가하게끔 버스회사들을 설득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인구 규모가 18만 5천여 명으로,
대덕구와 똑같은 세종시 신도심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은 물론, 불과 5km 거리 이내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까지
정류장이 3곳이나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윤재식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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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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