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잇단 화재 사고를 지켜보며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단독주택의 경우,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게
피해를 막는 열쇠라고 합니다.
그 효과를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 부엌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불을 붙여 실험해봤습니다.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자
45초 만에 천장에 설치된 경보형 감지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삐~, 화재발생!"
56초가 되자 바로 옆 방에서도
경보형 감지기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불이 난 지 1분도 안돼 알 수 있어
그만큼 빠른 대피와 초기 진화가 가능합니다.
[전재우 /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음식물을 조리하고 다른 곳에 있다거나 잠자는 경우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저렇게 경보기가 크게 울리면 빨리 인지하고 대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효과 덕분에 지난 2012년 단독주택도
칸막이가 있는 공간마다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게끔 소방시설법이 강화됐습니다.
"인터넷이나 대형마트에서도 개당 만 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는 경보형 감지기는
저처럼 여자도 설치가 쉽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설치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규정이 없다보니
설치율이 낮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의 설치율은 35%, 세종시 58%, 대구 40%는 물론,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실제, 지난달 일가족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사동 연립주택에도 감지기는 없었습니다.
최근 5년간 대전지역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35%였지만,
사망자는 25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주택용 소방시설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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