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에 올릴 제수품 많이 준비하실 텐데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밥상물가에 걱정
많으실 텐데 올해 설 차례상 물가는 어떨지
또 전통시장은 백화점보다 얼마나 저렴할지
집중 분석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을 앞둔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과일과 육류 생선과 채소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이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
신선 채소류는 평소보다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고,
[안민수 / 시장 상인]
"무 같은 것이 두 배가 비싼 것 같아요. 다른 때 보다 명절 때가 날씨가 춥고 해서 더 비싼 것 같아요."
육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린 추세입니다.
[김영순 / 대전시 중리동]
"(돼지고기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약 5%
정도는 작년에 비해서는 내렸어요."
◀ 스튜디오 ▶
설 차례상에 오르는 다양한 음식들입니다.
대전의 한 시민단체가 시장 등 31곳에서
제수품 가격을 조사했는데요.
먼저 차례상 가장 앞줄을 보면
단감이 전년 대비 22.4%, 대추가 15.2% 올랐습니다.
올해 작황이 좋은 배와 사과 등 과일은 가격이 다소 내렸네요.
다음 줄을 보면 황태포가 20% 넘게 올랐고요.
고사리와 도라지 등 나물류도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영하권의 날씨로 바다 조업을 하기 어렵고,
채소 작황도 좋지 않은 탓입니다.
축산물은 대목을 맞아 유통 물량이 확 늘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특히, 달걀값은 거의 절반이나 내렸는데,
지난해 8월 살충제 파동 이후 폭락했는데
아직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을
따져봤더니 전통시장은 20만 원 대로
백화점보다 17만 원 이나 저렴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전통시장과 기업형
슈퍼마켓 SSM은 비용이 오히려 줄었고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결국 덤도 주고 정도 주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 것이 실속있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결이 될 것 같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