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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0년 전에도 "행정수도 필요"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2-20 07:30:00 조회수 32

◀ 앵커 ▶

최근 개헌을 통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인데요.

40년 전인 1970년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서 원본이 세종시에 기증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거 직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재 탁자에
놓여 있었다고 전해지는 '2000년대 국토구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입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행정수도 건설을 계획했던 중화학 기획단에서
작성한 자료로,

당시에도 인구의 41%가 집중된
서울의 비대화를 예방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수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휴전선과 가까운 서울의 안보 문제도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2차례에 걸친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유력했던 장기지구는 대전과 인접하면서
조치원과 공주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의 세종시와 절반 가량 겹칩니다.

최초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담긴
19권의 보고서 원본을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충북대 박병호 교수가 세종시에 기증했습니다.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려는 시기에
맞춰 행정수도의 필요성과 그 위상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자료로 가치가 높습니다.

[김덕중/세종시 자치행정과장]
"40년 전에도 수도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고 수도 이전을 해야 된다고 했을 때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한 지 검토했던 결과물도 현재 세종시와 같은 위치였기 때문에... "

기증된 자료는 그동안 알려진 박정희 정권의 '백지계획'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보고서로, 한동안 비밀로 분류됐습니다.

기증 자료는 오는 7월쯤 일반에 공개되고,
전산화 작업을 거쳐 세종시 홈페이지의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관에 수록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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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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