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를 국가 차원에서 돌보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추진하면서
전국 곳곳에 치매센터가 들어섰죠.
평균 연령 36.8세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도 10년 앞을 내다보며
치매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면대와 샤워기에
찬물, 따뜻한 물의 방향을 알리는 표가 붙었고
샴푸 등에는 사용 순서까지 적혀 있습니다.
보기 쉽게 번호가 큼직한 전화기 옆에는
비상연락처가 적힌 종이가 놓여있고,
서랍마다 담긴 물건을 딱지로 알려줍니다.
치매 노인이나 가족에게 도움이 되도록
세종시 광역치매센터가 최근 문을 연
치매 가정 체험관입니다.
[안동래(77살)/세종시 조치원읍]
"가끔가다 물건을 잘 두고도 못 찾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한참 돌아다니다 보면 눈에 띄어서 찾곤 하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이렇게 해놓으니까 찾기도 쉬울 것 같고."
평균 연령 36.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도 치매 관리에 나섰습니다.
원도심의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데다
최근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세종시로 이주하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정란/세종시 광역치매센터장]
"앞으로 10년 정도를 우리가 예상해 보면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세종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야 될 상황에 있는 거죠."
세종시 한솔동은 첫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추진하면서
치매를 환자와 가족에게만 맡기는 대신,
지역사회도 발 벗고 나서자는 겁니다.
[김미숙/세종시 한솔동장]
"(장년층 대상) 치매예방교육은 연 8회에 걸쳐서 실시할 예정이고요. 60대 이상 어르신들께는 치매가 있는지 없는지 치매 조기 검진을..."
한솔동 초등학교에서도 치매를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는 연극을 상영하는 등
마을 전체가 치매에 관심을 두고 관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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