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사상 유례없었던 가뭄에 우박피해까지
각종 천재지변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었는데요.
이럴 때를 대비한 것이 농작물 재해보험인데
아직까지 작물에 따라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과가 둥그런 모양을 갖춰가던 지난해
5월 중순.
사과 주산지인 예산군에는 하늘에서 쏟아진
우박에 2백여 ha가 막대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1년이 다 됐지만 사과나무 가지 곳곳에는 생채기가 여전합니다.
과실에 피해를 준 타박률이 74%로 10개 중
채 3개도 못 건졌는데, 농작물 재해보험이
없었으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뻔했습니다.
지난해 2천여 그루 보장을 위해 낸
3백여만원 보험금의 수십 배를 보상받았는데,
재해를 겪지 않은 최근 몇 년간 낸 보험금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안영일 예산군 고덕면]
"(지금은) 농가에서 돈도 없고 그럴 때라 조금 어려운 부분 있는데 그래도 재해라는 것은 항상 예고 없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중위험군인 사과가 57% 배 63%,
저위험군인 벼는 37%에 불과한 상황.
농협은 지난해 충남에서 4,969 농가가
670억 원을 보상받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80%를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원현재 NH손해보험 충남총국 팀장]
"작년에 예산지역 우박 피해라든지 서·태안 가뭄 피해를 보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농업인 안전보험도 월 3천 원 정도만
더 내면 유족급여가 1억 2천만 원인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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