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충북 제천이나 경남 밀양등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요.
창틀을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바꾸고,
비상용 창문 유리를 쉽게 깨지도록 하는 등
창문이 화재피해 예방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9명이 숨지는 등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불길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인 '드라이비트'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돼
외벽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아파트 외벽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콘크리트 벽이 아닌 창문,
그리고 창문 틀은 흔히 PVC로 불리는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쓰입니다.
창문 틀을 알루미늄처럼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쓰도록 하는 건축법 일부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현행법상 외벽에만 불에 잘 타지 않는
마감재료를 쓰도록 했던 조항을
외벽에 설치하는 창문까지 확대한 겁니다.
[박범계/대전 서구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창문 부분에 지금의 가연성 소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그래서 반드시 방화에 지장이 없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도록 하는…."
불이 났을 때 빨리 탈출할 수 있게끔
손쉽게 깨지는 유리창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도 마련됐습니다.
건물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탈출구와 가까운 곳 등 일부 유리창을
강화유리가 아닌 비상용 유리창을 설치하고
'탈출용 유리창'으로 표시하자는 얘기입니다.
일본의 경우, 구조를 위한 진입로로
잘 부서지는 유리창을 쓰고
빨간색 역삼각형 표시로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에 있는 분들은 그 표시를 따라서 가서 밀 수 있고, 밖에 있는 분들도 그 창문의 표시를 보고 깰 수 있다면 골든타임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다."
창문의 변화가 화재 피해를 줄이는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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