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수시로 성추행도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러시아와 9월 스위스 출장 등
수행 일정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김 씨는 또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미투운동이 확산되던
지난달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부적절한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여성단체들은 안 지사가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원정규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
"17개 광역시도의 단체장이라고 하는
이 위치 자체는 지역에서는 최고의 권력
위치라고 생각이 들어요. 여성의 폭력
문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거고 지금
남은 임기를 포기하고 빨리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 지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 온
측근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안희정 지사 측근]
"(혹시 안지사님 입장 좀 들어보셨어요?)
아니, 저도 지금..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안희정 충남지사는 어제(5)
도청에서 열린 직원과 만남 자리에서
"미투 운동을 통해 인권 실현이라는
민주주의 마지막 과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를 했었습니다.
지난달에는 남성 중심의 문화와
여성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 내 성희롱 문제를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성폭행과 성추행 의혹을 받는 안 지사를
출당·제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지난해 대선 때
안희정 캠프에서 홍보 기획을 담당했고
6월 말 수행비서로 특별 채용된 이후
올해부터 정무비서로 전환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편집/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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