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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산시 "현대차 기름 유출" 공장은 "부인"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3-06 07:30:00 조회수 182

◀앵커▶
올해 들어 두 차례 불거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기름 유출 의혹에 대해 아산시가 사실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공장 측은
여전히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아산 곡교천과 연결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우수관로에서
다량의 기름띠가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이 기름띠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쓰는
절삭유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기름이 발견돼
현장을 조사했더니 공장 우수관로 입구에서
기름 유출이 확인됐습니다.

아산시는 이를 근거로 두 차례 모두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기름이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 중단을 주장하며,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경수 / 아산 인주환경지킴이 대표]
"현대자동차에서는 아직 원인을 못 찾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로 공장을 계속 가동할 경우에 일정하게 주기적으로 비가 오면 기름 유출 사태가 반복될 것 아니냐"

[이승섭 기자]
"하지만, 공장 측은 기름 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여전히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분석 결과만으로 기름 유출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현대차는 차량에서
떨어진 기름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공장 안팎의 도로에 있던 오폐수가 빗물에
휩쓸려 나갔다는 주장인데,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관계자]
"고의나 실수에 의한 기름 유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공장 내외부 도로상에서 수많은 차량이 이동 중에 일부 기름이 떨어진 것이 빗물에 휩쓸려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산시 특별사법경찰은 관계자 조사를 거쳐
현대차 아산공장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CG 조대희, 화면제공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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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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