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사직에서
물러났지만 파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정치권과 여성계의 규탄이 이어진 가운데
조만간 안 전 지사가 성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사퇴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씨에게
용서를 구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안 전 지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잠적한 상태에서 대리 사표를 냈을 뿐입니다.
[조명아 기자]
"안 전 지사는 도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고 도의회는 사임서를 즉시
수리했습니다."
정치권과 여성계에서는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은
SNS에서만 사퇴 의사를 밝히지 말고
하루빨리 달려 나와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성현/자유한국당 충남도의원]
"가면을 쓴 채 가장 부도덕한 악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떨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전 정무비서는
변호인단을 꾸려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김지은 전 비서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피해자 진술이
확보되면 안 전 지사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는 조만간 성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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