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파문으로 안희정 전 지사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충남도는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성폭력 문제에 얽힌 중도 사퇴는
도정 사상 처음인 만큼 공직사회는
큰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계속해서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폭행 의혹으로 안희정 전 지사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의혹을 폭로한 비서 김지은 씨 등
정무직 9명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충남도는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6월 말까지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남궁영/충남도 행정부지사]
"도지사의 직무수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 맞춰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충남도청은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특히, 여성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평소 성 평등과 인권을 강조했던 터라 배신감까지 느꼈다는 반응입니다.
[충남도청 여성 공무원]
"그걸 또 인정하셨더라고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정말 믿을 사람이 없구나 생각이 드는 게, 앞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구나... "
공무원 노조는 안 전 지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면서
혹시나 있을 추가 피해자를 위한 신고처를
마련했습니다.
여성가족부도 충남도의 성희롱·성폭력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태신/충남도 공무원노조 위원장]
"지금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7년여 동안 안 전 지사가 추진했던
3농 혁신 등 역점 사업도
줄줄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
"성폭력 파문으로 도지사가
중도 사퇴하는 일은 충남도정 사상 처음입니다.
그만큼 충남도 공직사회는 큰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채 앞으로 벌어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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