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가 수년째 국립철도박물관 사업 유치에
공을 들였는데요.
하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최근 수도권에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자칫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철도박물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대전 등 전국 11개 도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의사를 밝히자
국토교통부는 공모에서 정부 지정으로
2016년 선정 방식을 바꿨습니다.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째 이 사업은 보류 중입니다.
지난달 경기도 의왕시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립철도박물관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의왕시에 있는 코레일 철도박물관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려는 겁니다.
대전으로서는 뒤통수를 맞은 격인데
정작 대응은 늦었고 소극적이었습니다.
대전시는 물론 특위도 보름 넘게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황인호 / 국립철도박물관유치특별위 위원장]
"국립철도박물관은 절대로 정치적인
영향력이나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결정돼선
안 되고..."
실제 충북은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 저지
의사를 밝히며 대응했습니다.
대전시장 부재라는 행정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최태수 / 대전시 도시재생 과장]
"대전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국토부를 방문해서 또 국회의원들, 정치권과 협조를 해서 재추진될 수 있도록..."
애초 국립철도박물관은 지난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요 현안 사업에서
빠지면서 건립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의
박물관 설립 움직임까지,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유치는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대전시는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지
못하면 부지인 대전역 일대에 철도역사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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