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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비응급' 신고 자제하세요!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3-19 07:30:00 조회수 113

◀앵커▶
잠긴 문을 열어달라. 새 소리가 시끄럽다.

119에 걸려오는 신고 열 건 중에 세 건은
응급 상황이 아닌 비응급신고인데요.

쓸데없는 출동으로 소방력 낭비가 늘자
소방당국이 비응급 신고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119 상황실에 걸려온 신고 전화.

아파트 문이 잠겼으니 빨리 와달라고
윽박지르기식 신고를 합니다.

[119 신고 내용]
"제가 지금 벽에 매달려 있거든요. 문 열려고. 저 떨어지면 오실 거잖아요."

집에서 들리는 새 소리가 거슬린다는 신고도
들어옵니다.

[119 신고 내용]
"아파트 주민들이 자꾸 민원이 들어와서 무섭다고. (소리가) 밤마다 나거든요. 그래서 무슨 방법이 없나 해서"

실제로 대전 119 신고의 30%가량은
소방관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비응급신고로
소방력 낭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남진 대전서부소방서 둔산119안전센터]
"관내를 비우게 되면 응급환자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까 허탈함도 있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크고요."

소방당국은 단순 질환이나 병원 이송,
생활 민원 등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출동을 거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고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백승범 대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화재, 구조, 구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생활 편의를 위한 단순 민원의 경우 119 신고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승섭 기자]
"소방당국은 상습적으로 비응급신고를 하는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CG :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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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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