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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집중취재-교수 부정채용 논란-대신대 속보

조형찬 기자 입력 2018-03-20 07:30:00 조회수 57

◀앵커▶
대학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교수들을 대량 징계해 물의를 빚은 대전
신학대 사태 보도한 바 있는데요.

대학이 교수를 채용하면서 돈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학교 측은 재정난 때문에 후원을 받기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교육부가 채용과정 검토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신학대는 올해 교수 3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박 모·김 모 교수 2명은 이른바
'기금형' 교수로 채용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대전신학대 행정실 관계자]
"후원 받아서 채용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른바 '기금형' 교수채용시 5천만 원을
내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대전신학대 교원인사위원회 (지난 달 9일)]
"학교 측에서는 재정에 도움이 되니까, 1년에
5천만 원 같으면.. 본인 평생 소원이 교수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

특히 학교측은 해당 교수가 낼 후원금은
교회들로부터 받던 선교비라며 후원금의
성격까지 설명합니다.


[대전신학대 교원인사위원회 (지난 달 9일)]
"선교사로 나가셨던 분인데 그 선교비를
교수를 하면, 후원자들이 선교지에 보내던
것보다 더 올려서.."

후원을 하고 채용되는 '기금형' 교수가 된
해당 교수는 취재진에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후원금을 받고 교수를 채용해도 되는지,
취재진의 질문에 김명찬 총장은 부정채용은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김명찬 총장/대전신학대]
"석좌교수하고, 우리 학교 특성화하면서..
특별채용이 다 규정들이, 내규에 있어요.
요즘이 어느 세상인데 부정채용을 합니까?"

교육부는 석좌나 기금교수는 채용전에
대학측이 미리 조성한 기금으로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후원을 받고 채용하는 것은 운영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조만간 채용과정을 종합
검토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와 채용논란 등
대전신학대를 둘러싼 갈등과 파문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은 방송사에
인터뷰한 교수 두 명을 불러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게
이유입니다.

학교 측은 이사회를 열어 교수들이 사과하지
않으면 즉각 징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신학대 이사]
"허락 받고 (취재)하시는 겁니까? (지금 협의 중입니다. 이사님들 되세요?) 네, 허락도
안 났는데 들어오시면 안 되는거죠."

한편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 모임은
학교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최근 벌어진
불법 행위를 해명하지 않으면 교육부
민원제기와 감사청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 그래픽: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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