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은 정부 출연기관과 대학 등
과학 분야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는데요.
하지만, 풍부한 과학 인프라가 무색하게
이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 정책은 부실합니다.
왜 그럴까요?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클러스터입니다.
창업도 활발해 대전의 인구 10만 명당
벤처기업 수는 205개로
경기와 서울보다 많은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 성적은 신통치 않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실제, 공공기관에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한 건수는 최근 4년간 2배로
늘어난 반면, 이전하고 받는 기술료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외형적인 기술 이전은 활발하지만,
이전되는 기술의 질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안기돈 /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기업이 먼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출연연이나 대학하고 같이 협력해서 개발하게끔
(해야합니다.)"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의 수익성이
자체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보다 떨어진다는
분석결과도 있습니다.
[권기석 / 한밭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
"어느 정도 위치를 점유하는 기업들이 기술이전이 활발합니다. 자신의 역량으로 연구개발을
해서 제품화하는 그런 능력 통로 방법에 대해서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벤처가 공공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술 창업 생태계 전반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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