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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서산 명종대왕 태실 보물 지정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3-27 07:30:00 조회수 133

◀앵커▶
왕실에서 자손을 낳으면 태를 봉안하는 태실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문화인데요.

조선 명종대왕 태실이 국내 태실 문화재 가운데 처음으로 보물에 올랐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긋 솟은 서산 태봉산에 8각형 구조물과
비석이 눈길을 끕니다.

조선 13대 왕인 명종대왕의 태실입니다.

조선 왕실은 태아의 생명력이 태아를 둘러싼
태에서 나왔다며 봉안하는 의식도 중시해
독특한 태실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김세철 / 서산시 문화예술 과장]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예로부터 서산 지역은 산수와 지리, 인심이 훌륭한 곳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함께 품을 수 있는 명당으로 살려져 있어 왕실에서도 이점을 고려해 이곳을 태실로 지정한 듯.."

1538년 명종이 태어났을 때 만들어진
이 태실이 480년 만에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상세히 남아 있고,
1975년 한차례 복구됐을 뿐 원형이 유지된 점,
또 미술사적 가치도 뛰어난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문화재청 / 이용섭 주무관]
"태실을 가봉할 때 위치나 이런 것을 다 포함해서 풍수나 위치를 다 고려해서 그 위치에 놓은 것이고 위치가 변동 등 없이 온전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이 됐다"

충남도내 태실 문화재는 16기나 되고
국왕의 태를 봉안한 가봉태실은 7기로
경북과 함께 가장 많은 태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번 보물 승격이 도내 태실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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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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