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산의 한 도축장에서 소가 사람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도망갔던 소는 6시간 만에 생포됐는데,
경찰은 도축장의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축장에 온 소 한 마리가 마치 싸움소처럼
사람에게 달려듭니다.
무게가 5백kg을 웃도는 암소에 받힌
정육업자 77살 조 모씨가 숨졌고 운전자
67살 한 모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노술 / 서산경찰서 형사과장]
"두 분이 도축장으로 (소를) 넣는 과정에서 다른 곳으로 들어간 소를 다시 끌어다 넣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서 "
사람을 해치고 탈출한 소 때문에
도축장 주변 마을은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119 구급대원들이 마취총을 들고 들판 곳곳을
수색했고, 인근 마을에는 2차 피해를 우려한
안내 방송이 전파됐습니다
[마을 안내방송]
"소를 발견하신 분께서는 119로 연락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는 6시간여 만에 도축장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서 도축장 직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기영/도축장 직원]
"(소) 발자국을 보고 찾아서 가 보니까 골짜기에 더 이상 갈 수 없고 그러니까 막혀서 꼼짝 못 하고 있더라고요."
119 구조대의 마취총을 2방이나 맞고도
장정들을 쩔쩔매게 한 소는 원주인에게
되돌려져 처리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도축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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