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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또 롯데…이번엔 안면도 관광개발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3-29 07:30:00 조회수 62

◀앵커▶
30년 가까이 실현 가능성 없이 장밋빛
전망만 그려졌던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
사업이 또 한 번 좌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충남도가 우선협상 대상자인 롯데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했기 때문인데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에 이어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사업까지 지역민들사이에선
또 '롯데'냐는 한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데스크 2016.3.3)
"롯데는 2020년까지 2014억 원을 투입,
'바다와 태양을 담은 나만의 휴양공간'을
콘셉트로 6백 실 규모의 고급 숙박시설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화면 전환>

국제적 관광지를 꿈꿨던 안면도의 꿈이
또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충남도는 롯데컨소시엄에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전제 조건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법인 설립' 약속을 지키지 않은 롯데는
오히려 비현실적인 토지 매입 가격을 제시하고 기부채납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무리한 요구는 사업 포기를 위한 구실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충남도의 설명입니다.

[조한영 /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저희가 수용하지 못할 2가지 조건을 제시해서 무산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롯데에서 탈법적인 위법적인 사항을 요구했을 때는 저희도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검찰 수사와
회장 구속이 대형 사업 투자 결정 보류로
이어졌다는 시각이 많은데, 롯데 측은
흔한 협상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롯데 관계자]
"저희는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협의를 통해서 조정할 수 있는 요구라고 판단합니다. 이 부분(외국인 투자)의 사업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마 안면도 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27년 끌어온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이
흔들리면서 이번에도 '또 롯데'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3년 여동안
공회전하는데 중심에 있던 롯데는 이후
신생 기업 뒤에서 우회 참여를 타진했습니다.

대전시의회는 롯데가 2010년에도 은행동
재개발지역에 백화점을 짓겠다는 계획으로
5년간 주민들의 기대감만 높였다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시와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롯데그룹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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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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