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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본영 영장실질심사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4-04 07:30:00 조회수 10

◀앵커▶
돈을 받고 체육회 임원을 임명하고,
직원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현직 시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천안 시정의 차질은 물론,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법 천안지원이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구본영 천안시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구본영 시장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구본영 시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사실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본영 천안시장]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아닙니다. 하여튼 제가 (법정에서) 사실대로 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여 분 동안 진행된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는 길엔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구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2천5백만 원을 받은 대가로
김 씨를 체육회 부회장직에 임명하고,
2년 뒤에는 천안시 체육회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의 합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
"구본영 시장이 구속되면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렸던 구 시장의 정치 행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직 시장의 구속으로
시정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천안시 공직 사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 시장이 채용을 지시한 합격자가
두 명 더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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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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