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목일인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 곳곳에서 나무심기와 묘목 나눠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과거 헐벗은 산에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것이 산림정책의 목표였지만 이제는 숲을
활용해 소득을 높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숲
정책이 추진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구봉천 일원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
땅을 파고 뿌리가 다치지 않게끔
조심스레 묘목을 심은 뒤 흙을 덮어줍니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식목일인데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천여 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등 3천 2백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천승재/대전시 갈마동]
"나무를 바로 심고 비로 적실 수 있으니까 사람들은 지금 우비 입고 일을 해서 불편할지 모르겠는데 나무 자체로는 좋은 현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심어질 나무는 2만 2천 헥타르에 5,400만 그루.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제 나무가 숲을 이뤄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림 육성이 추진됩니다.
목재와 산업 용재의 공급원이 되는 건 물론,
각종 산업에 활용되는 옻나무, 헛개나무 등
특용수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진재식/산림청 산림자원과]
"낙엽송, 편백 등 경제수종을 조림하여 목재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소득과 연계해서 산림에서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경제림 육성 정책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숲이 활용됩니다.
우리나라 1인당 도시숲 면적은 9.9㎡로
20제곱미터를 웃도는 영국, 미국은 물론,
일본 도쿄보다도 부족한 수준.
나무 한 그루가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는 등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만큼
가로수와 공원 뿐 아니라 도심 자투리 땅에도 나무를 심는 '녹색쌈지숲'을 87곳 조성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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