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닷물에서 염분을 빼고 공업용수로
만드는 해수담수화 사업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서산 대산공업단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해까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은 이곳에
안정적인 물 공급원이 생길 수 있을까요?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최악의 가뭄에 서산 대산공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호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업체들은 조업 중단까지 검토했습니다.
공장 신설과 증축으로 대산공단의 공업용수는
2030년이면 하루 9만 톤 가까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닷물을 공업용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문경주 / 충남도 기후환경녹지 국장]
"우리나라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사업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가뭄 등 재해영향을 받지 않고 항구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
바닷물을 끌어다 염분을 제거하고 공업용수로 바꾸는 정수장과 취수장, 15.3km에 이르는
관로 건설에는 2306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년에 착공해 사업이 끝나는 2021년이면
하루 10만 톤의 물을 대산공단 8개 기업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현 / 충남도 통합 물관리팀장]
"역삼투압식으로 압력을 쏴서 막의 필터에 염분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서 순수한 물을 공급"
해수담수화 사업이 완료되면 대산공단은
물 걱정이 사라져 연간 매출액 16조 원 증가와
2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충남도는 장기적으로, 걸러진 바닷물을
가뭄난에 시달리고 있는 홍성과 서산 등
충남 서북부권에 생활용수로도 공급하는
방안도 준비중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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