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 어린이재활병원을 짓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당초 공약이 보건복지부 정책추진
과정에서 다시 전국 공모로 바뀌었죠.
그런데 병원 부지는 고사하고 병원
건립계획부터 삐그덕거리고 있습니다.
부처간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정작 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증장애아 건우의 아빠인 김동석 씨가
보건복지부 앞에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1004배를 합니다.
애초 올해 말 첫 삽을 뜰 계획이었던
어린이 재활병원이 정부 내 예산 협의가
지연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석 /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지금 골든타임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돈 문제 때문에 아이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미뤄지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일인지
한 번 묻고 싶습니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 지연되는
것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이 자꾸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은 애초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대전에 부지까지 선정되는 등 급물살을
탔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대전으로 확정한 적이
없다며 지난달 전국 공모로 갑자기 형식을
바꿨고, 사업지 선정도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루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엇박자 때문에
건립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전체)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재부와 협의중이라서어,아직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복지부 장관까지 건립을 약속했던
지역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 석연찮은 이유로 연기될 위기에 놓이면서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의 속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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