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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역 토론회 왜 무산? 깜깜이 선거 우려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4-11 07:30:00 조회수 116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경선 토론회는 지역이 아닌
서울 중앙당에서 열렸습니다.

게다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으로만 중계돼
IT에 친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될 지도 의문인데요.

이때문에 자질과 정책에 대한 검증보다는
인지도에 의존해야 하는 깜깜이 선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문제점,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본선 만큼이나 경선이 치열해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줄곧 나왔습니다.

후보간 과열 조짐을 보일 정도로
당내는 물론, 지역민의 관심도 높아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지역에서의 TV토론회는 자연스레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TV토론회가 무산되고,
중앙당 차원의 한 차례 토론회로 대체됐습니다.

경선 일정이 예상보다 빨라진 것도 이유지만,
대전의 경우 박영순, 허태정, 이상민 등
시장 예비후보 3명이 개최 여부조차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어느 한 후보 측이 지역 방송 토론회를 하는 걸 꺼려 했어요. 그래서 중앙당으로 올라오는 거예요."

복기왕, 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TV토론회 개최에는 합의했지만
지역 방송사 2곳과의 섭외가 불발되자
당 차원의 토론회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당원 투표가 50%, 시민 여론조사도
50%나 반영되지만 이를 제대로 판단할 정보가
충분한 지는 의문입니다.

실제,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한 토론회 중계는 실시간 시청자가 300여 명 수준이었습니다.


[이기동/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비록 당내 경선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들이 선택될지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유권자를 외면하는 그런 결정이었다고..."

당심과 민심을 모두 잡기 위해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 조차도
자질과 정책 대신 인지도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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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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