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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정시 확대·최저 학력 폐지..대혼란

조형찬 기자 입력 2018-04-12 07:30:00 조회수 74

◀앵커▶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해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갑작스레 정시 모집 확대와 최저
학력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취지는 좋다지만 당장 고등학교 현장에선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대학 입시부터 적용할 예정이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최근 정시 모집 비율이 낮은
서울의 주요 대학에게 2020년 대입 전형부터
정시 모집 비율을 높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깜깜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폐해를 줄인다는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도 함께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세대와 서강대는 즉각 수용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대학들도 정시 모집 비율을 높이거나
최저학력기준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적용대상인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곽미선 / 고2 수험생 학부모]
"바뀌는게 좋기는 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바뀌는거 같아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해요. 준비를 미리 해 온 사람들은 당혹스러울 것 같아요."

대전시교육청 등 지역 교육청도
교육부의 지침을 받지 못한데다
갑작스런 최저 학력 기준 폐지가 가져올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수시 중심 대입정책을 펴오다
갑작스레 정시 모집 확대를 서둘러 추진하는
교육부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정섭 / 전교조 대전지부 대변인]
"(학생부종합전형이) 금수저 전형이다, 이렇게 문제가 많으니까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시나 정시를 통합하는 형식이나 고등학교 절대평가 도입, 이런 큰 그림을.."

대입 3년 예고제도 무시하고 추진하는 교육부의 입시 개선안이 실효성은 커녕 입시행정에 대한 불신만 더 키운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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