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이 우여곡절끝에 추진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재검토위원회가 사업 재개로 결론
짓고도 그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키워왔는데 결국 정부가 재검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 재검토위원회의
보고서입니다.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 냉각 고속로 연구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오는 2020년까지 두 사업의 지속을
권고하는 결론이 내려져 있습니다.
또, 가장 큰 논란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연구에 힘써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재검토위는 재검토 진행 과정과 결과 보고서를 비공개해 투명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불러왔습니다.
국회와 사업 반대 전문가 측의 요청으로
2주 만에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 전문가 측은 자신들의 의견을 배제한
보고서를 철회하라며,
재검토위원회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영희 / 탈핵 법률가 모임 '해바라기' 대표]
"(보고서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고, 세부 정황은 뭐가 빠져있고, 반박 보고서를 준비한 다음에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토론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시민단체도 주민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상병 /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 공동대표]
"공청회도 모든 일정, 장소 다 비공개였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는 전무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기정통부는 국회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보고서의 결론대로
사업 재개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검토 보고서는 공개됐지만, 오히려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지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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